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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월 필리핀 9기 1차 김현진 후기 -쫌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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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몽이 작성일13-07-28 21:48 조회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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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광팬인 나는 그녀가 쓴 책을 여러권 읽었었고, 그녀의 책에서 해외봉사활동 경험담을 읽고는 언젠가는 꼭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오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봉사활동 가서 현지인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싶었고, 그들과 진심으로 교감하고 싶었고, 어릴때 부터 상처가 많았던 나로선, 그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이해하며 치유 해주고 싶었다. 마침 인터넷에서 쿠바모집공고를 봤고, 이렇게 필리핀에 다녀오게 되었다.

 

오티에 다녀왔다. 남자들은 다 재밌었고 여자들은 다 활발하고 외향적으로 보였다. 나같이 내성적인 사람은 거의 없는듯 했다. 걱정이 덜컥되었다. 봉사활동 가서 이사람들이랑 잘 어울릴수나있을까.. 그렇게 걱정을 잔뜩 안고 13일 인천공항에 갔다. 아니나 다를까 인천공항에서 부터 숙소에 도착할때까지의 불편한맘은 없어지질 않았다. 첫째날 잠이들때 까지 계속 맘이 불편했다. 현지 적응도 안되었고, 한국에 있는 지인 모두가 생각이 났고 그리웠다. 근데 둘째날ㅋㅋㅋㅋㅋㅋ 엽사로 사람들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나머지9일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필리핀에서의 10일은 내 가슴속 내 머릿속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봉사일이 너무 재밌었다. 노력봉사할때는 재미 들려서 일안하면 몸이 근질근질했다. 내가 언제 기계이용안하고 오직 도구로만 담 허무는 일을 해볼까. 모든 경험은 나에게 덕이 되는데 힘들다고 징징댈 이유가 뭐가있나. 망치질하면서 비록 손바닥에 훈장도 남기고, 팔다리 몇군데 긁혔지만 이럴때 아니면 내가 언제 망치질을 해보겠으며, 삽질을 해보겠는가. 너무 색다른 경험이었고 굴삭기가 발달된 한국은 정말 발달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봉사할땐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빈정 상하기도 했지만, 수업 들어주는 애들이 너무 기특하고 이뻤다. 그애들한테 너무 고마웠다. 난 케이팝조라 교육봉사하는 2시간 내내 춤추고 땀흘려야 했지만 운동되서 좋았다. 반마다 수업분위기가 조금씩 달랐는데 잘 따라하는 반에 들어가서 수업을 했을때 그때의 행복감은 말로 표현이 잘 안된다. 푹푹찌는 날씨에 에어컨도 안나오는 교실에서 땀이 비오듯 나도, 단체로 기합도 넣어가면서 하이파이브도 해가면서 즐겁게 수업하니 한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더랔ㅋㅋㅋㅋㅋ 또 평소 춤에 관심이 있었던 내가 문화교류봉사로 인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춤으로 무대서기'를 이룰수 있었다. 교육봉사수업과 문화교류봉사를 위해 우리조는 틈만나면 춤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연습도 겁나 재밌었다. 살빠져서 좋았고 운동되서 좋았다. 물론 새벽에는 잠이 미친듯 왔지만 담날에 상쾌하게 일어났다. 한국에서의 내 몸컨디션을 생각하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춤연습덕분에 심심할 틈이없었다. 우리조는 남는시간을 무조건 춤연습에 쏟아야했기 때문에 다른조보다 조금더 바빳던것 같다. 귀엽게 추는 윤정이언니덕분에 넘 잼있었고 웃기게 추는 갑진오빠도 넘 웃겼고 한비언니랑 갑진오빠 입담덕분에 진짜 재밌게 연습했고 차근히 설명해주는 연수오빠 덕분에 진짜 춤을 마스터 할수있었다. 그리고상희언니의 겁나 유쾌한 웃음소리로도 많이 웃었고 방구쟁이 주혜덕분에도 얼마나 재밋었는데...

 

숙소도 좋았다. 밥도 진짜 맛있었고, 후식으로 망고와 파인애플 쥬스가 나올때도 있었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서 매끼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우리방은 에어콘도 빵빵했고, 화장실 물살도 좋았다. 그래서 물살 약한거 못참는 나에게 적격인 방이었다. 숙소 관계자들도 다 친절했다. 숙소가 휴양지 해변에 위치해 매일 바다를 감상했고, 매일저녁 한국에선 정말 보기드문 붉은 노을이 졌다. 진짜 뻑이갔다 뻑이갔어 볼때 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숙소 뒷문을 통해 해변에 나가면 아이들이 몰려들었고, 그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어부바도 해주고, 많은 사진도 찍고, 많은얘기도 나눴다. 마지막전날에 한아이가 날 안고서 우는데 나도 그만 눈물이 터져버렸다. 필리핀 아이들은 너무 순수하고 밝다. 아직도 그들의 미소가 눈앞에 선하다. 평생 못잊을거다. 필리핀이라는 나라도 좋았다. 풍경은 말할것도 없고 사람들 모두가 웃고있었다. 눈을 마주쳐 인사를 하면 단한명도 무시하는사람이 없었다. 항상 웃고있는 필리핀 사람들한테 정말 반해버렸다 ㅠㅠ 또 필리핀은 물가가 싸기 때문에 맘껏 사먹었다. 봉사시간외에는 자유시간 이니 케이팝조 끼리 얼마나 사먹어 댔는지 ㅋㅋㅋㅋㅋ 햄버거, 쉐이크, 아이스크림, 쥬스 등등 하루에도 몇번씩 사먹어댔고 또 해변 고급 레스토랑에도 몇번씩 가고 입 완전 호강 시키고 왔다. 자유시간엔 춤연습도 많이 했거니와 음식점도 가고 바닷가에 놀러도 가고 바닷물에 풍덩 빠져 튜브타고 놀기도했고, 수영장 가서 놀기도 했고, 숙소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고 떠들기도 했다. 그래서 9기1차 사람들과 얼마나 많은 정이 들었는지 모른다. 9기 1차 사람들 모두가 다 좋았다. 싫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한명한명 다 내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었고, 정말 이 지구상에서 이사람들과 만난건 나에게 정말 영광이었다. 뭣보다 케이팝조가 마음이 너무 잘맞았다. 그래서 앞서 말했다 시피 겁나 먹으러 다니고 겁나 놀려다녔다. 평생 함께하고싶다ㅠㅠ 필리핀 날씨도 좋았다. 더웠지만 짜증이 났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내가 이상한건가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더우니까 땀이 많이 나니 노폐물 배출도 원활히 되고 살도 더 빠지겠지.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나라가 이렇게 더운 나라가 아님에 감사하게 되었다. 이제 여기 적응 되면 한국여름은 여름도 아니라고 느껴질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필리핀이 우기였는데 10일동안 생활과 봉사에 지장이 올만큼 비온적은 한번도 없었다. 와봤자 잠깐 왔다 그치는 정도 였다. 어쩜 이렇게 뭐 하나 흠을 잡으려해도 없을까. 뭐 불평을 하려 해도 할게 없다. 또 단수되고, 정전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데 정전은 한번도 된적없고 단수는 딱2번이다. 한번은 우리가 물을 안쓰는 새벽에 그랬고, 한번은 내가 샤워하는데 거품질하기전이였다. 얼마나 행운인가!! 이렇게 여러사람과 단체로 지내보는건. 고등학교 수련회, 수학여행 이후에 처음이다.. 이번봉사 덕분에 정말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았고 사람의정을 다시한번 느꼈다. 난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람을 대할때 불편한감이 많았는데, 여기와서 진짜 그냥 나를 놓고, 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드러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날 좋아해주는듯 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ㅠㅠ 또 케이팝조에 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춤을 하루종일 연습하면서..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얼마나 내가 또 자신감을 얻었는지 모른다. 저녁에 꼬지파티도 했고, 돼지잡아서 바베큐파티 했던것도 정말 기억에 남는다. 바베큐파티직전에 생일인 유진이와 한비언니 놀래켜 주려고 했던 우용오빠와 홍민오빠와 사무장님의 몰카도 ㅋㅋㅋㅋㅋㅋㅋㅋ또 봉사일정을 완전히 마치고 일요일날에 단체로 필리핀관광하러간날. 태어나 처음으로 낚시도 해보고, 스노쿨링도해보고 수상가옥위에서 해산물로 가득 차려진 진수성찬도 맛보고 사진도 진짜 왕창찍고ㅋㅋㅋㅋㅋㅋㅋ 물고기도 실~~컷 구경하고정말 내인생 최고의 관광이었다. 

 

또 고등학생들이 팔찌, 편지, 열쇠고리 등등을 선물로 전해 줬을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문화교류봉사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고등학생 러블리가 눈물을 흘리며 내게 지갑 선물을 건넸다. 우는 러블리를 보니 나도 울컥해서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선물과 함께 편지도 있었다.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고, 평생 널 못잊을거라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러블리랑 헤어질때 -우리 마지막 아니라고. 널보러 한국에 언젠가 갈거고 넌 내마음속에 있다는 말을 해줬을때 정말로..... 감동을받았다. 러블리로 인해 나도 치유가 되었지만 누군가의 가슴속에 살아있으면서 그사람을 치유할수 있는 존재가 될수있다는것. 얼마나 가슴벅찬일인가...

 

또 필리핀 아이들이랑 영어로 대화하면서 매끈하게 대화가 안흘러갈때, 영어공부를 진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영어실력 갈고 닦아서 다음에 여기 올때는 그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이 너무너무 많다.. 하.... 너무 그립다..지금도..그냥 그립다.. 다시 돌아가고싶다. 얼마나 좋을까. 고맙다. 정말 다들.....그냥 다 고맙다.....이런단체를 만들어서 내가 이런경험을 할수있게 해준 대표님께도 고맙고, 숙소에있는동안 잘대해주신 사무장님께도 너무 고맙고, 필리핀에서 10일동안 내가 만난 모든 현지 사람들께도 고맙다. 그리고 무엇보다 9기1차 사람들에게 제일 고맙다.  관리자 우용이오빠 제일 고생많았고, 인솔교사 한비언니,성민이오빠,유진이도 정말 고생많았다. 우용이오빠 옆에서 도와준 희선오빠, 홍민오빠도 고생많았고 노력봉사하는데 힘못쓰는 여자들 대신에 배로 열심히 해준 남자단원들께도 정말정말 고맙다. 그리고 하루종일 배땡기도록 웃게해준 한비언니,갑진오빠,우용오빠,정환오빠,성민오빠,영빈이,민정이도 고맙다 ㅋㅋㅋㅋ아니 사람들이 뭐가 그렇게 웃겨 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었다 덕분에 배로 재밌게 활동하고온것같다 그리고 케이팝조원 모두 다 고맙고 ㅅㄹ합니다 필리핀에서의10일은 내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10일이었다. 배우고 느낀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아직도 가슴이 벅차고, 앞으로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릴때마다 미소지을수 있을것같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앞으로 우리 자주 뵈요 9기1차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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